자신이 알고있거나 필요한 정보를 사고 팔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나왔다.

아이디어클릭은 지식정보유통 포털사이트인 아이디어클릭
(www.ideaclick.co.kr)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내가 알고있는 유머 한 토막, 여행 정보, 요리법 등도 돈이
될 수 있다.

회원이면 누구나 종류와 수준에 관계없이 정보를 올려 자신이 직접 매긴
가격에 팔 수 있다.

각종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기업의 마케팅자료, 연구소 기술자료, 특허권,
저작권 등 고급 정보도 마찬가지다.

가격은 최저 1원에서 수천원대가 대부분이지만 가치있는 상품들은
수억원대에도 거래될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하거나 가입자를 추천할 경우 사이버 머니가 지급된다.

아이디어클릭측은 3만원의 사이버 머니를 모은 사람이 환전을 요청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 사이버 머니가 부족해 정보를 사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면 현금을 사이버머니로 바꿔주기도 한다.

거래자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사이버 법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클릭의 신달수 사장은 "이 서비스는 전문가 그룹에 한정돼있던
지식정보를 일반인으로 확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서비스가 정착되는대로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