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부터 부산에서도 금강산행 유람선을 탈수 있다.

현대상선은 24일 남부지역 주민들의 금강산 관광 편의를 위해 동해~
장전간에 운항중인 3척의 유람선중 한척을 부산다대포~장전간에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배치되는 선박은 최신형의 2만톤급 풍악호로 객실수가 3백17개이며
7백38명을 태울수 있다.

이 선박은 3박4일의 여행일정에 따라 9일,12일,15일 등 3일간격으로
다대포를 출항한다.

오후 4시에 떠나 다음날 아침 9시 장전항에 도착 관광한후 돌아올때는
저녁 5시 30분에 출항해 다음날 오전 11시 다대포에 도착한다.

요금은 66만원~1백66만원으로 동해~장전항로와 같다.

현대측은 부산~장전항로의 개설로 영남 호남지역 주민들이 동해까지
가는 불편을 덜었을뿐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