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도 컴퓨터 사용자와 1대1 채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솔엠닷컴은 컴퓨터와 휴대폰간의 1대1 채팅이 가능한 "M팅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채팅서비스는 컴퓨터와 컴퓨터, 휴대폰과 휴대폰끼리만
가능했으나 M팅서비스는 컴퓨터와 휴대폰 사용자간의 채팅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휴대폰 문자채팅은 상대방 전화번호를 모르면 메시지를
보낼 수 없었으나 M팅서비스는 아이디(ID)로만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해
전화번호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다.

M팅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솔엠닷컴 유무선포털사이트
(www.hansolm.com)에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런 다음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해 "M to M" 메뉴에 있는 자기소개
게시판을 보고 마음에 드는 상대방의 ID로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방의
휴대폰에 메시지가 전송된다.

또 그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사용자의
컴퓨터 화면상에 메시지가 나타나게 된다.

M팅서비스는 무선 인터넷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대화형 문자서비스인 "모바일 친구"로 접속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자기소개 게시 및 게시물 작성은 무료이고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때 메시지 1건당 30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한솔엠닷컴 최종찬 인터넷 기획팀장은 "컴퓨터 사용자와 휴대폰
사용자들간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연 것은 M팅서비스가
처음"이라며 "전화번호 노출에서 오는 전화폭력의 불안감에서도
해방될 수 있어 10-20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