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 등 21개 중소.벤처 기업들이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와 손잡고
정보기술(IT) 분야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이를 위해 대덕연구단지내 정보통신대학원에 산학연공동연구센터를 개설,
24일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 양승택 정보통신대학원 총장,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등 정부 학계 및 업계 관계자 1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3백평 규모의 공동연구센터에는 유창 엘엘아이씨 파워링크 임프레스
정보통신 등 21개 업체가 입주해 정보통신대학원 교수 21명, 석.박사과정
학생 1백11명과 함께 인터넷 광통신 이동통신 등의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한다.

건축업체인 (주)유창은 정보통신대학원 이만섭 교수팀과 함께 2002년말까지
광가입망 PON시스템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PON시스템은 가정에서도 초당 30M바이트의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게
해주는 광통신기술로 2005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처기업 엘엘아이씨의 경우 현순주 교수팀과 공동으로 오는 7월까지
농산물 전자상거래(EDEN)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활용해 생산 주문 포장 배달 결재를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엘엘아이씨는 금년 하반기중 개발이 끝나면 투자자와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우에이스는 노트북컴퓨터용 웹게이트웨이를, 신성기술연구소는 카메라
내장형 웹서버를, 광전자반도체는 광송신용 칩을, 니츠는 인터넷 게임엔진용
멀티캐스팅 프로토콜을, 임프레스정보통신은 셋톱박스 기반 화상회의지원
시스템을 교수들과 함께 개발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