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이머징면톱] 넥센, E메일 수신 자동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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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보낸 E메일을 그이가 받아봤는지 걱정하며 속태울 필요가
없어요"
대학생들이 만든 한 벤처기업의 편리한 메일 서비스가 사이버 공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넥센(www.nexen.co.kr.대표 최우진)은 자체 무료 E메일 사이트 "오르지오
(www.orgio.net)"에서 제공중인 메일수신 확인 서비스의 회원 수가 8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다.
이 회사 한상욱(29) 이사는 "무료로 여러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티즌들이 편리한 오르지오를 외면할 이유가 없다"고 성장 이유를 설명했다.
요즘 사업을 하는 네티즌들은 매일 수십통 이상의 E메일을 고객과 거래처
등에 보내기 일쑤다.
하지만 받았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답답할 때가 많다.
중요한 문서를 보냈을 땐 더하다.
전화를 걸어 받았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
이런 불편함에 착안해 최우진(31) 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 재학시절인
1997년 넥센을 창업했다.
그리고 일명 "등기메일 서비스"로도 불리는 오르지오 메일을 개발해냈다.
기술의 비결은 확인정보 감지 프로그램을 메일에 첨부한 것.
이 장치는 받는 사람이 메일을 읽으면 발신자에게 즉시 자동신호를
보내준다.
넥센은 이 메일 서비스로 미국 벤처캐피털인 IVP사와 국내 인터넷 전문잡지
인에이블(en@ble)이 선정한 투자가치있는 8대 인터넷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삼성 에스원과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6억3천만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또 오르지오 메일은 특허청의 우선심사를 받아 인터넷 관련 기술로는
이례적으로 이달말께 특허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넥센은 앞으로 수신자가 확인이 된 다음에야 메일 내용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보안 메일도 선보일 예정.
이같은 서비스가 이뤄지면 사업상의 분쟁을 막아주는 획기적인 내용증명
메일이 탄생하게 된다.
아울러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체들의 E메일 솔루션을 만들어주는
사업도 시작했다.
삼성전자 미래에셋 한국통신 등 굵직굵직한 고객을 이미 확보했다.
"대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킨 성공 벤처기업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하는
최 사장은 "전세계 네티즌을 고객으로 확보해 세계 E메일 서비스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02)561-0610
< 서욱진 기자 ventur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
없어요"
대학생들이 만든 한 벤처기업의 편리한 메일 서비스가 사이버 공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넥센(www.nexen.co.kr.대표 최우진)은 자체 무료 E메일 사이트 "오르지오
(www.orgio.net)"에서 제공중인 메일수신 확인 서비스의 회원 수가 8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다.
이 회사 한상욱(29) 이사는 "무료로 여러 E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티즌들이 편리한 오르지오를 외면할 이유가 없다"고 성장 이유를 설명했다.
요즘 사업을 하는 네티즌들은 매일 수십통 이상의 E메일을 고객과 거래처
등에 보내기 일쑤다.
하지만 받았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 답답할 때가 많다.
중요한 문서를 보냈을 땐 더하다.
전화를 걸어 받았는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
이런 불편함에 착안해 최우진(31) 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 재학시절인
1997년 넥센을 창업했다.
그리고 일명 "등기메일 서비스"로도 불리는 오르지오 메일을 개발해냈다.
기술의 비결은 확인정보 감지 프로그램을 메일에 첨부한 것.
이 장치는 받는 사람이 메일을 읽으면 발신자에게 즉시 자동신호를
보내준다.
넥센은 이 메일 서비스로 미국 벤처캐피털인 IVP사와 국내 인터넷 전문잡지
인에이블(en@ble)이 선정한 투자가치있는 8대 인터넷 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삼성 에스원과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6억3천만원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
데도 성공했다.
또 오르지오 메일은 특허청의 우선심사를 받아 인터넷 관련 기술로는
이례적으로 이달말께 특허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넥센은 앞으로 수신자가 확인이 된 다음에야 메일 내용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보안 메일도 선보일 예정.
이같은 서비스가 이뤄지면 사업상의 분쟁을 막아주는 획기적인 내용증명
메일이 탄생하게 된다.
아울러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체들의 E메일 솔루션을 만들어주는
사업도 시작했다.
삼성전자 미래에셋 한국통신 등 굵직굵직한 고객을 이미 확보했다.
"대학생들의 꿈을 실현시킨 성공 벤처기업의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하는
최 사장은 "전세계 네티즌을 고객으로 확보해 세계 E메일 서비스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02)561-0610
< 서욱진 기자 venture@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