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잠깐 하고 오겠습니다"

인터넷 해외마케팅 전문기업인 글로벌인포시스(대표 윤재성)의 직원들은
근무시간에도 자유롭게 사우나에 드나든다.

여느 기업 직원처럼 피곤한 몸으로 눈치만 살피면서 퇴근시간을 기다리는
사람을 이 회사에선 찾아볼 수 없다.

지난달부터 윤재성 사장은 13명 직원들에게 1인당 매월 4장씩의 사우나
쿠폰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일의 능률이 떨어지는 오후시간에 잠깐 짬을 내 몸을 풀고 더욱 집중력있게
일하자는 것.

글로벌인포시스는 세계무역센터협회(WTCA) 및 유수한 무역관련 기관들의
해외 네트워크의 한국독점 사업권을 보유한 회사다.

인터넷 해외마케팅 포털사이트(www.global-mart.co.kr)를 통해 중소기업
등의 무역업무를 돕고 있다.

윤 사장은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업무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야근으로 힘들어하는 직원들에게 잠깐이라도 휴식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02)3452-4520

<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