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기량 1천5백cc급이하 소형차를 대상으로 첫 실시됐던 신차
충돌시험 대상이 올 상반기중 2천cc급 중형차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2000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및 세부시행계획"을
심의.확정,중형차에 대해서도 신차평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차 충돌시험은 새로 출고되는 차량을 무작위로 선정해 일정 속도로
벽면에 충돌시킨 뒤 차체의 안전성 여부를 판정,이를 공시하는 제도이다.

이번 중형차 신차충돌시험의 대상은 2천cc급 승용차는 물론 승합차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또 올해 교통안전 중점추진 과제를 안전장구 착용의 생활화로
선정하고 이에 대한 단속을 집중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울릉도 거문도 마라도 어청도 등 8개 소에 위성항법시스템(DGPS)을
설치하고 김포.김해.여수.울산공항에 돌풍경고시설(LLWAS)을 구축하는
등 항공안전감독관제도와 보고제도 등도 조기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