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이 유로시장에서 1천7백만달러(약 1백93억원)어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팔아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시설투자를 늘린다.

한성기업은 25일 유로시장에서 BW공모가 진행중이며 오는 29일 납입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행조건은 5년만기로 표면이자는 없으며 만기보장수익률은 연8.3525%
(리보+200bp)이다.

신주인수권 행사 가격은 4만3천7백원으로 이날 종가인 4만4천7백원보다
1천원 낮다.

한성기업 박덕원 재무팀장은 "자본금보다 많은 외자를 유치하게 됐다"며
"신주인수권이 청구되면 8백74%의 할증발행효과가 있으며 자본금이 22억원
늘어난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