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8.93%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내린 연9.95%를
나타냈다.

장단기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림세 분위기였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특히 시중은행이 장기물 매수에 적극적이었다.

장초반 통안채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통안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연8.87%에 거래된 통안채 2년물이 0.09%포인트 하락한 연8.78%에
거래되기도 했었다.

이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1년짜리 통안채 5억원어치는 연8.39%에 낙찰됐다.

이는 전날 창구판매에서 거래된 금리 연8.47%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날 낙찰된 통안채 1년물이 장외에서 다시 연8.30%에 거래되는등 수익률
하락세가 완연했다.

한화증권은 최근 금리가 단기간에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엔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