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증권중개(주) 코리아RB증권중개(주) 예스트레이드증권중개(주) 등
위탁매매중개 전문 증권사가 잇따라 설립된다.

이들은 사이버거래 또는 일반영업으로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구사하며
증권거래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모아증권중개과 예스트레이드증권중개의 유가증권
위탁매매업 허가신청에 대해 예비허가를 내줬다.

지난달 예비허가를 따낸 코리아RB증권중개(대표 최봉환)에는 증권사설립을
허가했다.

다음달초 법인설립절차를 밟게 될 모아증권중개는 쌍용투자증권 임원과
세종증권 대표를 역임한 정윤승씨가 대표이사를 맡아 오는 4월중순께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주요주주는 김재홍(16.7%) 송해경(10%) 김해원(10%) 감명식(10%) 등이며
사원들도 주주로 참여했다.

모아증권중개 관계자는 "종전의 증권사와는 달리 고객에 대한 풀서비스를
할 것이며 주로 고액투자자들을 고객으로 삼는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선보일 것"이라며 "본사를 설립한 뒤 강남지역에 지점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본허가를 받은 코리아RB증권중개도 일반영업을 위주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예스트레이드증권중개는 지난달 설립허가를 받은 E트레이드증권중개(주)와
같이 사이버거래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국옙손 부사장인 묵현상씨가 대표를 맡았다.

나래이동통신(지분60%)이 최대주주이고 두루넷(13.3%)과 TG벤처(10%),
이수화학(10%) 메타랜드(6.7%)등이 주요주주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탁매매중개 전문회사들이 사이버위주인 경우와 일반
영업을 위주로 하는 경우로 크게 대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