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거래소 시장에서 우량 은행주를 비롯한 은행주를 대거 팔아
치우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주 국민 한미 한빛 주택
외환은행 주식을 집중 매도했다.

이들 5개 종목은 지난주 외국인 순매도 상위 20위이상에 랭크됐다.

특히 국민 한미 한빛 주택등 4개 은행은 순매도 6위안에 올랐다.

외국인들은 지난주(2월21일~25일)중 국민은행주를 2백74만주나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간 순매도 1위다.

외국인들은 한미은행주식도 1백40만주나 순매도(순매도 3위)했으며
한빛은행 주식도 1백10만주(순매도 4위) 팔아 치웠다.

주택은행주식도 여섯번째로 많은 82만주 순매도했다.

외환은행주식 역시 순매도 순위 17위인 34만주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들은 2월 셋째주에도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했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외환 4백95만주(순매도 1위) <>한빛 4백63만주
(2위) <>국민 1백21만주(5위) <>주택 58만주(13위)를 밀어내기식으로
순매도했다.

불과 2주일사이에 <>한빛 5백73만주 <>외환 5백29만주 <>국민 3백95만주
<>주택 한미 각각 1백40만주를 순매도한 셈이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국민 주택은행주를 포함한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것은 구조조정을 앞둔 은행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한데 과 코스닥 투자비중을 늘리기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은행주중에선 유일하게 신한은행주식만 순매수,지난
2주일동안 82만주를 사들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