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리선물시장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채권시장에 정책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주초 97.00으로 시작해 주후반 97.09까지 높아졌다.

일일평균 거래량은 3천2백계약을 기록, 전주보다 2천계약 가량 줄어들었다.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선물 3월물 가격은 주초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92.79에서 시작된 가격이 주말에는 92.92까지 뛰었다.

미국달러선물은 지난주 4일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다 주말에 약세로
돌아섰다.

<>금리선물 =선물전문가들은 이번주 선물가격 상승요인으로 금융기관의
풍부한 유동성과 정부의 저금리정책을 꼽았다.

이번주 국채발행 물량이 없다는 점도 오름세를 뒷받침할 요인.

반면 무역수지 적자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감은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상승.하락요인이 팽팽히 맞서 국채선물가격은 현수준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삼성선물 관계자는 국채선물가격이 96.80과 97.30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CD선물가격은 단기금리 하락세가 지속돼 소폭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지만
시장참여자들은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미국달러선물 =딜러들은 이번주 역시 엔.달러 환율과 외국인 주식매수
물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초에는 추가적인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 정부의 개입강도에 따라 강세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달러선물 3월물 가격은 1천1백30원에서 1천1백40원 사이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