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가맹점 주거래 은행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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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가맹점들이 매출전표 접수와 대금결제를 하나의 은행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가맹점 주거래 은행제도"가 도입된다.
또 가맹점에서 카드로 거래가 이뤄지면 자동으로 카드사에 통보되는
전자특약제도가 가맹점 공동이용망에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공동이용망을 이용할 경우 현재 약 10일이 걸리는
대금결제기간이 3일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점 공동이용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여신전문금융협회에 통보하고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현재 1백원에 불과한 매출전표 접수대행 수수료
때문에 은행들이 다른 카드사의 매출전표를 처리해 주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보고 이 수수료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제가 예상만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까지 4개월 동안 가맹점 공동이용망을 통해 결제된
카드 이용실적은 전체 매출전표 발생의 5.14% 수준(1백64만6백2건,
하루평균 1만7천4백53건)에 불과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 LG 등 전문계 카드사의 매출 중 약13%가 공동망을
이용해 결제됐고 은행계카드는 공동망 이용실적이 3%에 그쳤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와 함께 가맹점 공동이용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카드사와 가맹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
처리할 수 있는 "가맹점 주거래 은행제도"가 도입된다.
또 가맹점에서 카드로 거래가 이뤄지면 자동으로 카드사에 통보되는
전자특약제도가 가맹점 공동이용망에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공동이용망을 이용할 경우 현재 약 10일이 걸리는
대금결제기간이 3일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점 공동이용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여신전문금융협회에 통보하고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현재 1백원에 불과한 매출전표 접수대행 수수료
때문에 은행들이 다른 카드사의 매출전표를 처리해 주기를 꺼려하고
있다고 보고 이 수수료를 높이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제가 예상만큼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연말까지 4개월 동안 가맹점 공동이용망을 통해 결제된
카드 이용실적은 전체 매출전표 발생의 5.14% 수준(1백64만6백2건,
하루평균 1만7천4백53건)에 불과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 LG 등 전문계 카드사의 매출 중 약13%가 공동망을
이용해 결제됐고 은행계카드는 공동망 이용실적이 3%에 그쳤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와 함께 가맹점 공동이용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카드사와 가맹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