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인다.
한국통신은 대한약사회와 협정을 체결하고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7월1일부터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병.의원에서 발행하는 처방전을 전자문서로 바꿔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인터넷을 통해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약국에 가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처방전을 약국으로 갖고 가는 과정에서 처방전을 잃어 버리거나
위조.변조하는 위험을 없앨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처방전이 즉시 약국으로 전달됨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할
동안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병.의원과 약국의 종이처방전 발행 및
재입력 등 처리 비용을 줄여 국민의료비의 절감효과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은 오는 3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나서 7월부터 서비스에 나설 계획
이다.
이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ADSL과 통합상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기업거래사업부 임근찬 부장은 "전자처방전 서비스 제공으로
한국통신은 의료분야 기업간전자상거래(B2B)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기존
의료보험을 중심으로 제공해온 EDI(전자문서교환) 서비스를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