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주식을 50%까지 사들이는 주식형 펀드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택은행은 오는 3월2일부터 성장형과 안정성장형 전환형 CBO(후순위채)
펀드 등 4종류의 주식형펀드를 판매한다.

성장형은 주식편입비율이 최고 50%,안정성장형은 30%이고 각 펀드별
모집액은 1천억원이다.

신탁기간은 1년,최저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다.

자산운용은 펀드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미래에셋 리젠트 마이에셋
등 자산운용전문회사가 맡는다.

기업은행도 3월2일부터 주식에 50%까지 투자하는 "흥부네박 점프
단위금전신탁"을 판매한다.

기존 단위신탁상품의 주식편입비율을 50%로 높인 상품이다.

이밖에 은행권은 오는 13일부터 "추가단위금전신탁"상품을 일제히
내놓기로 했다.

이 상품은 투신권의 주식형펀드처럼 중도해지가 자유롭고 추가입금도
가능해 은행과 투신권간 고객유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