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면톱] 세계 자동차업계, 인터넷 공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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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업계에 인터넷을 통한 손잡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술이나 마케팅제휴 수준을 뛰어넘는 인터넷 공조가 세계 자동차업계의
성패를 좌우하는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인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일
온라인 부품 구매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합의했다.
사실상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거래시장 역할을 하게 될 인터넷 회사를
공동투자해 설립키로 한 것이다.
빅3가 25%씩의 지분을 갖게 될 새 벤처기업은 빅3가 연간 구매하는
2천4백억달러 규모의 원자재 부품 사무용품 등을 처리,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가 될 전망이다.
빅3는 새 합작사를 통해 보다 좋은 조건의 구매 입찰 가격결정 등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용절감과 경영효율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이번 합작으로 빅3는 북미지역에서만 연간
1백80억달러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빅3의 시장경쟁력은 한층 강화되고 세계자동차업계의 부품표준화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가게 될 전망이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들도 빅3가 주도하는 온라인 부품
구매시스템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부품 공동구매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그만큼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자동차 공동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GM 도요타자동차 폴크스바겐등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커들은 이달초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시스템 공유로 "월드카"를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2001년부터 설계 개발용 컴퓨터를 상호접속, 자동차및 부품 등을 공동
개발키로 한 것이다.
전산망까지 통합키로한 이번 합의는 단일브랜드를 공동 생산.판매하는
사실상의 기업통합으로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GM은 일본 이스즈자동차 스즈키자동차 후지중공업등과도 컴퓨터시스템
을 공유키로 하는 등 세계 공동자동차 개발을 향한 발빠른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판매 경쟁도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GM은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포드는 야후와 손잡고 온라인 마케팅 체제를
구축했다.
거대 인터넷업체를 끌어들여 온라인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자동차는 대형 인터넷 미디어업체들을 끌어들여 미국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산업도 인터넷 활용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면서
업체간 제휴와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영태 기자 p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
기술이나 마케팅제휴 수준을 뛰어넘는 인터넷 공조가 세계 자동차업계의
성패를 좌우하는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자동차업계 "빅3"인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일
온라인 부품 구매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키로 합의했다.
사실상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거래시장 역할을 하게 될 인터넷 회사를
공동투자해 설립키로 한 것이다.
빅3가 25%씩의 지분을 갖게 될 새 벤처기업은 빅3가 연간 구매하는
2천4백억달러 규모의 원자재 부품 사무용품 등을 처리, 세계 최대
인터넷업체가 될 전망이다.
빅3는 새 합작사를 통해 보다 좋은 조건의 구매 입찰 가격결정 등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용절감과 경영효율 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는 이번 합작으로 빅3는 북미지역에서만 연간
1백80억달러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빅3의 시장경쟁력은 한층 강화되고 세계자동차업계의 부품표준화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가게 될 전망이다.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메이커들도 빅3가 주도하는 온라인 부품
구매시스템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부품 공동구매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그만큼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자동차 공동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GM 도요타자동차 폴크스바겐등 세계 최대의 자동차메이커들은 이달초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시스템 공유로 "월드카"를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2001년부터 설계 개발용 컴퓨터를 상호접속, 자동차및 부품 등을 공동
개발키로 한 것이다.
전산망까지 통합키로한 이번 합의는 단일브랜드를 공동 생산.판매하는
사실상의 기업통합으로까지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GM은 일본 이스즈자동차 스즈키자동차 후지중공업등과도 컴퓨터시스템
을 공유키로 하는 등 세계 공동자동차 개발을 향한 발빠른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판매 경쟁도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GM은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포드는 야후와 손잡고 온라인 마케팅 체제를
구축했다.
거대 인터넷업체를 끌어들여 온라인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자동차는 대형 인터넷 미디어업체들을 끌어들여 미국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산업도 인터넷 활용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면서
업체간 제휴와 합종연횡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박영태 기자 p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