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전자 회장과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장치혁 고합회장,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 회장 등 국내재계인사와
주한외국기업인 대표 70여명으로 구성된 재계사절단이 유럽을 방문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3월 4일부터 10일까지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연합(EU) 3개국 순방 일정에 맞춰 프랑스와 독일,이탈리아 등
3개국에 재계 총수와 전문경영인들로 구성된 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프랑스 경제협력위원장,박삼구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독일 경협위원장,김정 한화유통 사장은 이탈리아 협력위원장
자격으로 이번 사절단을 이끈다.

사절단에는 강진구 삼성전기 회장,이대원 삼성항공 부회장,박원배
한화종합화학 부회장,홍관의 동부제강 회장,배창도 증권업협회 회장,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유진 풍산 회장도 포함돼 있다.

또 한국바스프(주) 한스타인 사장,주한 이탈리아 무역위원회
서울사무소의 펠로 소장,프랑스 화학업체인 로디아 본사 개발팀의
프랑수아 길롱 이사 등 주한 외국 기업인들도 이번 사절단에 동참,
한국 투자 경험을 소개한다.

전경련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양자간 교역규모 확대 <>수출증대를
위한 영업망 재정비 <>중동특수를 활용하기 위한 현지 기업과의
공동협력 강화 <>현지 기업과의 마케팅 전략적 제휴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