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인터넷을 통해 건물 기초공사용철강류인 H파일 1만톤
(3백50만달러 규모)을 수주했다.

현대상사는 27일 나이지리아 유전개발사업에 참여중인 미국 CBI사로부터
이를 수주했으며 그동안 인터넷을 통해 수주한 철강 단일품목중
최대 금액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전화와 팩스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통상
3개월 걸리던 계약기간을 인터넷을 활용해 2주로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또 바이어 신용정보와 제품 소개서 등 많은 서류를 이메일로 보냄으로써
시간절약및 교신 내용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사는 올들어 1월에만 미국 S사로부터 스텐레스 50만달러어치와
태국 I사로부터 파이프 20만달러 어치 등 총 1백여건이 넘는 수출상담이
인터넷을 통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상사는 인터넷 무역을 확대시키기 위해 선박,플랜트,철강,정보통신
분야 등 전문 사이트 개설을 준비중이며 국내외 유수기업및 유명사이트들과
의 전략적 제휴도 추진중이다.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