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다우기술이 자회사들을 통해 다음달부터
인터넷서비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다우기술의 자회사인 다우인터넷과 큐리오는 국내외에서 통합 메시징
서비스를 시작하고 E머니는 3월부터 금융 포털 서비스를, 키움닷컴은
사이버증권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우기술 김익래 회장(50)은 27일 "그동안 축적해온 인터넷 솔루션
기술을 발판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서비스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다우기술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96% 많은
1천2백억원으로, 지난해 74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올해 1백45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우기술의 인터넷서비스사업은 3월초 미국과 한국에서 통합 메시징
서비스를 선보이며 본격화된다.

이 서비스는 무료 인터넷 전화를 걸 수 있고 E메일은 물론 팩스
호출 이동전화 등 각종 메시지를 통합 처리해주는게 특징이다.

다우는 한국에서는 다우인터넷(www.kr.Qrio.kr),미국에서는 합작회사인
큐리오(www.Qrio.com)를 통해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머니(www.emoney.co.kr)는 3월초부터 사이버 종합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인터넷상으로 주식 채권 펀드 은행상품 대출 보험 부동산투자
자산관리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비교 거래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1일 설립된 키움닷컴(www.kiwoom.com)은 4월부터 사이버 증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자본금 5백억원으로 인터넷을 통해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중개해주는 서비스는 물론 증권인수 자기매매 등 종합적인
증권업무를 하게 된다.

다우기술은 이밖에 소프트웨어 무료 다운로드,정보기술(IT)뉴스
제공,커뮤니티 운영 등의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포털 서비스(www.e-soft.
co.kr)에도 나서기로 했으며 교육 포털 서비스(www.i-yah.com) 인터넷방송
등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다우기술에 관해 "99년말 기준으로 유보율은 8백80%에
달한 반면 부채비율은 17%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면서
"금년말까지 유보율은 1천6백%로 높이고 부채비율은 6% 안팎으로
낮출 계획"이라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