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공모주청약을 받는 6개기업중 화성 케이엠더블유 유니텍전자
등 3개사는 벤처기업이고 나머지 한길무역 아폴로산업 코코엔터프라이즈
등은 일반기업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케이엠더블유와
영화제작업체인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청약경쟁력이 다른 업체보다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공모가격은 케이엠더블유(액면가 5천원기분 11만원)와 코코엔터프라이즈
(액면가 5천원 기준 7만원)가 높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폴로산업은 자본금이 75억원으로 6개사중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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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엔터프라이즈 ]

애니메이션(만화영화)을 만드는 회사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수출로 성장해왔다.

미국의 메이저영화사들이 주로 OEM제작을 맡겼다.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콜럼비아 폭스등으로부터 일감을 따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배트맨 슈퍼맨 달마시안 실베스타 히스테리아 자니브라보
스파이시티등을 꼽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의 OEM수출에서는 국내 선두다.

매출 구성이 OEM수출이다보니 원.달러 환율 변화가 영업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례로 1997년엔 2백19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998년에 1백67억원으로
격감했다.

경상이익은 26억원에서 21억원으로 줄었다.

자본금은 22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2백1억원과 26억원
이다.

주간사 증권사인 현대증권은 코코엔터프라이즈의 올해 매출액을 2백4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코코엔터프라이즈가 OEM 일변도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창작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여부로 성장성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지적
하고 있다.

히트한 창작물이 있어야만 캐릭터산업등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
이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