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 히로후미 일본 문부상이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NHK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상이 한국을 방문하기는 지난 45년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 문부상은 역사교과서 왜곡 등을 둘러싼 한일간 갈등으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이번 방한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와 한국정부의 일본문화해금 등 양국간
협력 분위기에 따라 성사됐다.

나카소네 문부상은 방한기간중 박태준 총리, 문용린 교육부 장관 등과 만나
한일간 문화 교육 스포츠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카소네 문부상은 이번 방한결과를 4월1일부터 3일간 도쿄와 오키나와에서
개최되는 선진 8개국(G8) 교육장관 회의때 반영할 예정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