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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운용사, 투자자문 비중확대 .. 은행권과 잇달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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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뮤추얼펀드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문
    비중확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 시중은행이나 국민연금 같은 대형기관들이 자금의 운용을
    대거 아웃소싱함에 따라 이 자금을 잡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도 치열
    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펀드판매를 통한 수익창출은
    어느 정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투자자문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투자자문계약건수가 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판매되는 은행권의 추가형 단위금전신탁을 계기로
    투자자문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해 기존의 자문운용본부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은행들은 다음달부터 단위형 금전신탁의 주식편입비중을 최대 50%까지
    높인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13일부터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추가형
    단위금전신탁도 일제히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현재 하나은행의 단위형 금전신탁 자금을 포함해 모두
    1조6천억원가량의 자금을 투자자문형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주택은행 외환은행과도 자문계약을 체결, 다음달부터 운용을 시작한다.

    투자자문보수는 0.8%수준이다.

    리젠트자산운용과 마이애셋자산운용도 주택은행의 단위형 금전신탁을
    통해 들어온 자금을 자문키로 했으며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두세 군데의
    은행과 접촉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개방형이 선보이기 전까지는 뮤추얼펀드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기는 힘들다"며 "이에 따라 은행권등의 자금을 잡기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져 자문보수를 덤핑하는 사례까지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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