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 산은캐피탈외에 신한은행 경수종금 등이 신규로 코스닥
시장에 등록되는 기업의 지분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한빛증권이 분석한 "코스닥 등록예정기업의 지분보유업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매스램전자 솔고바이오메티칼 등 코스닥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

매스램전자는 인쇄회로기판을 만드는 회사로 신한은행은 10% 지분을 보유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솔고바이오메디칼에도 6.9%를 출자해 놓고
있다.

최근 활발한 벤처투자를 하고 있는 경수종금도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만드는 인피트론의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미래와사람은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의 지분 31%를 갖고 있으며
SJM도 서화정보통신의 지분 40%를 갖고 있다.

현대상선 한진해운 대한통운 등은 한국물류통신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휴먼컴에 8.9%를 출자해 놓고 있다.

상장기업중 코스닥 등록예정기업의 지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회사는
종합기술금융(KTB)인 것으로 나타났다.

KTB는 구체적으로 <>유니씨앤티(25%) <>이오리스(11.1%) <>서투인칩(8.9%)
<>다림비전(9%) <>하이퍼텔레시스(3.6%) <>옥션(6.5%) <>씨앤에스테크놀로지
(8.0%)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산은캐피탈도 인투스테크놀로지의 지분 7.8%를 갖고 있으며 심마니에도
3.1%를 출자해 놓고 있다.

한빛증권은 최근 인터넷관련사업에 진출하기 시작한 진웅 한섬 고제
경인양행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등록예정기업의
지분을 많이 보유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은행 삼성증권 경수종금 중앙종금처럼 작년부터 벤처투자를 시작한
금융기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