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 동원증권 기업금융1팀 차장 >

동사의 주제품인 Gas scrubber 는 반도체 및 전자제품 생산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정화하는 장치로 동사는 반도체 생산회사에 동제품을 납부하고
있다.

동사의 제품은 기존의 수처리 방식이 아닌 열에 의한 분해 방식으로 기존의
Gas scrubber 장비가 대량의 폐수를 발생시킴으로써 2차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문제점을 해결한 환경친화적 제품이다.

따라서 국내 반도체 업체에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개발 완료 후 3년간
35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그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술도입이나 기술제휴 방식을 택하지 않고 자체 기술로 제품을 개발할
정도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1988년 설립 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IMF로 인하여 반도체 업계의 실적이 크게 떨어졌을 때에도 동사의 매출액은
소폭의 하락을 보였을 뿐이고 당기순이익은 상승하였을 정도로 매출 및
경상순익상의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1999년 매출액은 120억원, 경상순익 38.5억원을 기록하여 매출 49.5%증가,
순이익은 348% 증가하는 성장성을 보였고 재무적으로도 동사의 현재 부채
비율은 45%이고 단기차입금이 전혀 없을 정도로 재무적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이같이 동사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하고 있다.

올해 신제품인 Chiller Unit 과 Slurry system 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Gas scrubber 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동사의 매출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주력제품인 Gas scrubber 의 Filter system 의 개발 성공에 따른
제품의 안정화와 PFC scrubber 개발 성공으로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확고히
하고 미국, 일본,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생산량 증가를 대비하기 위하여 현재 경기도 화성군에 4,770평
규모의 공장설립이 진행중이다.

동사는 2000년 매출액 275억원, 경상순익 9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월말 현재 수주액 7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동사는 2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반도체 업종에 맞게 "유니온
산업주식회사"에서 "유니셈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하여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