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가 대우차 인수전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로버트 이튼 다임러크라이슬러 회장은 29일 미 미시간주 어번힐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우자동차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임러가 대우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튼 회장은그러나 이번 대우자동차 인수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냐는 질문에 "대우의 재정상태를 고려할 때 이번 인수전이
그리 치열한 양상으로 치닫을 것 같지는 않다"고 대답했다.

이로써 대우자동차 입찰경쟁은 현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5파전으로 확실하게 압축됐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