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일 올해 예비군훈련을 2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2백74만여명의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올 훈련은 12월2일까지 9개월간
실시된다.

동원훈련은 3박4일, 향토방위훈련은 연20시간이다.

국방부는 장기간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체류할 경우 동원훈련을
제외한 일반훈련은 전국 어느 훈련장에서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장 및 도서지역 예비군이 소속 예비군부대에서만 받던 향토방위
작전계획 훈련도 올해부터는 현지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방부 동원국 관계자는 "전시에 대비해 개인과 부대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과제를 선정하고 현역 복무 수준의 강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올해는 복장착용과 시간엄수 등을 제반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