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은 6시그마경영 활동을 통해 이동통신 단말기의 핵심부품인
SAW(표면탄성파)필터의 신제품 안정화기간을 단축, 1천만개 생산을
달성했다고 1일 발표했다.

SAW필터는 이동통신 단말기의 수신부에서 원하는 주파수만을 여과해
수신하는 핵심부품으로 LG정밀의 승부사업이다.

LG는 지난 98년부터 SAW필터를 생산해왔으나 신제품 안정화기간
단축과 수율혁신을 통한 원가 품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6시그마 활동을 시작했다.

LG는 프로젝트를 2단계로 구분, 1단계는 CTQ(고객입장에서 치명적으로
느끼는 품질특성치)인 알루미늄 선폭 및 두께의 최적치를 구하고, 2단계는
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공정조건을 최적화, 수율과 전기적 특성을
개선했다.

이러한 6시그마 활동을 통해 LG정밀은 SAW필터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연평균 2백%이상 매출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6시그마 활동에 강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프로젝트
활동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 팀 및 개인단위의 차별적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6시그마 최고전문가인 매스터블랙벨트(MBB)자격을 취득하면 추가상여금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