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갤러리아''

국내 최고급 와인샵을 표방하고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의 와인샵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오픈한 와인샵 "에노테카(ENOTECA)"는 불과 한달만에 강남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의 명품관 지하 1층에 위치한 에노테카에는 내로라하는
와인 애호가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에는 고급 와인을 사려는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로 붐빈다.

에노테카는 개점 첫달에 서울에서 가장 큰 롯데 본점의 와인샵과 비슷한
6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한병에 2백만원에서 3백만원씩 하는 프랑스산 최고급 와인 로마니
콩티, 페트라스 등도 심심찮게 팔려 나가고 있다.

김정식 이사(명품관 점장)는 "명품관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하는
차원에서 와인삽을 오픈했으나 의외로 고급 와인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