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기술신용보증기금 기술평가센터가 공동 발굴하는 "우수기술
벤처기업"의 이번주 선정업체는 세연테크(대표 김종훈)이다.

<>기술명 =인터넷 카메라 서버 개발기술과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단말기 개발 기술.

<>기술개요 =인터넷 카메라 서버는 일반 CCD카메라를 최대 6개까지 연결해
카메라가 비춰주는 동영상 이미지를 인터넷으로 중계해주는 장비.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화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저장할 수 있다.

세연테크의 신제품 "플렉스워치300"은 제품안에 네트워크와 서버를
연결시켜주는 라우터(router)가 들어있어서 별도의 라우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속 마이크로프로세서인 RISC(리스크)칩을 사용해 안정성도 높였다고.

또한 이미지를 저장할 때 서버는 물론 화면을 감시하고 있는 사람의 개인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도 저장할 수도 있다.

이밖에 인터넷 통신속도를 현재 일반 전화선속도(56kbps)보다 최고 1백배
이상 빠르게 해주는 ADSL단말기도 만들고 있다.

<>향후 기술개발 방향 =인터넷 카메라 서버에 음성전송 기술을 추가한
제품을 올해안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개인용 ADSL단말기와 달리 하나의 기기로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오는 4월 선보일 예정.

소호 사업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할 이 제품은 각 개인마다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할 필요없이 LAN사용자가 하나의 기기만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네트워크와 연결시켜주는 라우터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라우터 없이도
여러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

<>시장 전망 =국내 인터넷 카메라 서버시장의 경우 올해안에 1백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이르러 수출가능성이 높다고.

ADSL단말기는 올해 국내 1백만명 이상의 회선가입자수가 예상된다.

<>제품 공급실적 =인터넷 카메라 서버 1차물량을 생산해서 보안관련
중소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오는 4월부터는 플렉스워치300보다 가격을 40%가량 낮춘 저가형 모델
"플렉스 워치캠"을 양산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인터넷 카메라 부문에서만 올해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02)501-9316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