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장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홈디자인 포털
사이트가 등장했다.

전시.문화사업 전문업체인 시공테크는 최근 자회사 인터넷마이홈을 세우고
홈디자인 사이트(www.ilikehome.com)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이트애서는 전국의 아파트를 평형별로 구분, 인테리어 디자인과
자재 용역 등 집안 단장에 필요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인테리어 디자인을 골라 가장 싼 값에 시공해주겠다는
업자에게 실내장식을 맡기는게 가능하다.

시공회사로서도 사이트내에서 경매나 역경매를 통해 좋은 자재를 싸게
구매할 수 있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전시.판매하거나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디자인해서 팔 수도 있다.

특히 시공이 끝났을 때의 모습을 3차원 이미지나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볼 수 있고 가상 실내에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인테리어 정보나 사진을 사이트 개인자료실에 보관해
두었다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자재상과 상담할 때 취향을 알려주는데 활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인터넷마이홈은 내년초까지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회원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