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및 시내전화 회사인 하나로통신이 인터넷방송 및 디지털방송
관련 솔루션 전문업체인 네오미디어와 인터넷 셋톱박스 실시간운영체제(RTOS)
개발업체인 두올정보기술에 총 16억원을 투자한다.

작년 12월 보안시스템 전문업체인 넷시큐어와 홈페이지 제작 전문업체인
IVI에 투자한데 이어 두번째이다.

하나로통신은 기술력이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에 따라
네오미디어와 두올정보기술의 지분을 10%씩 인수하는 조건으로 8억원씩
투자키로 했다.

이달에도 2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 약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지난해 12월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2년까지 3백40억원
을 투자하고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1백억원 규모의 "KDBC-하나로 인터넷
벤처펀드 1호"를 조성, 2월초부터 자사 홈페이지(www.hanaro.com)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현재 하나로통신에 투자를 신청한 벤처기업은 30여개에 달한다.

<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