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KDI 부원장도 벤처행 .. 엄봉성 <대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 최고의 경제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엄봉성(48) 부원장이
벤처기업 사장으로 변신했다.
금융증권 정보와 1대1 맞춤투자 클리닉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낸스닷컴
(www.inance.com)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된 것이다.
엄 박사는 "급변하는 시대에 뭔가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벤처기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거시경제학자로 연구직에서 잔뼈를 키운 사람이 벤처기업인으로 변신해
적응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벤처기업이긴 하지만 종전에
금융경제학자로서 해온 일과 전혀 동떨어진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쌓은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논문과 강연 등에서만 강조하던 금융의 유통정보 기능강화를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실천해볼 수 있어 긴장되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이낸스닷컴은 1단계로 금융증권 정보를 제공하고 1대1 투자컨설팅을 한 뒤
2단계로 대출 보험 재테크설계 등을 웹상에서 중개해주는 인터넷금융쇼핑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그리고 3단계로 전자금융거래소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엄 사장은 "아니냇스닷컴은 기존의 증권금융정보 제공 사이트와 달리 단순
정보제공만이 아니라 개인의 금융자산을 종합관리해 주요 고객에게 필요한
분야별 재테크 수단을 중개해주는 금융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낸스닷컴은 동아닷컴 한국산업투자자문 SK텔레콤 한빛은행 등이
출자하고 유명한 금융전문가들도 소액주주로 참여한 자본금 30억원짜리 회사
이다.
조만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간판급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한 사람인 엄 박사의 벤처기업인
변신은 KDI에도 적잖은 충격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 현상"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하다가 피부에 와닿은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KDI의 대표적인 논객이던 유승민 박사가 여의도 연구소장으로 자지를 옮긴
여파가 채 가라앉지 않은 때여서 KDI 연구위원들은 더욱 자신들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
미국 코넬대 경제학박사인 엄 사장은 17년간 KDI에 근무하며 금융경제정책에
대한 숱한 아이디어를 낸 인물로 꼽힌다.
옛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의 장관자문관으로도 근무하며 경제정책에 깊숙히
참여한 경제브레인으로 유명하다.
(02)6675-4500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
벤처기업 사장으로 변신했다.
금융증권 정보와 1대1 맞춤투자 클리닉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낸스닷컴
(www.inance.com)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된 것이다.
엄 박사는 "급변하는 시대에 뭔가 도전적인 일을 하고 싶어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벤처기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거시경제학자로 연구직에서 잔뼈를 키운 사람이 벤처기업인으로 변신해
적응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벤처기업이긴 하지만 종전에
금융경제학자로서 해온 일과 전혀 동떨어진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쌓은
지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특히 "지금까지 논문과 강연 등에서만 강조하던 금융의 유통정보 기능강화를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실천해볼 수 있어 긴장되기도 하다"고 밝혔다.
아이낸스닷컴은 1단계로 금융증권 정보를 제공하고 1대1 투자컨설팅을 한 뒤
2단계로 대출 보험 재테크설계 등을 웹상에서 중개해주는 인터넷금융쇼핑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그리고 3단계로 전자금융거래소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엄 사장은 "아니냇스닷컴은 기존의 증권금융정보 제공 사이트와 달리 단순
정보제공만이 아니라 개인의 금융자산을 종합관리해 주요 고객에게 필요한
분야별 재테크 수단을 중개해주는 금융컨설팅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낸스닷컴은 동아닷컴 한국산업투자자문 SK텔레콤 한빛은행 등이
출자하고 유명한 금융전문가들도 소액주주로 참여한 자본금 30억원짜리 회사
이다.
조만간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의 간판급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한 사람인 엄 박사의 벤처기업인
변신은 KDI에도 적잖은 충격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 현상"을 강 건너 불 구경하듯하다가 피부에 와닿은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KDI의 대표적인 논객이던 유승민 박사가 여의도 연구소장으로 자지를 옮긴
여파가 채 가라앉지 않은 때여서 KDI 연구위원들은 더욱 자신들의 장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
미국 코넬대 경제학박사인 엄 사장은 17년간 KDI에 근무하며 금융경제정책에
대한 숱한 아이디어를 낸 인물로 꼽힌다.
옛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의 장관자문관으로도 근무하며 경제정책에 깊숙히
참여한 경제브레인으로 유명하다.
(02)6675-4500
< 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