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대동법시행과 동전 사용 등을 통해 경세이념을 구현한
조선 중기 문신 잠곡 김육(1580~1658)을 3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김육은 인조반정 이후 음성현감 병조좌랑 병조정랑 충청감사 한성부우윤
우의정 영의정 등을 지냈다.

공물(특산물)을 쌀로 통일해 바치는 대동법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줄곧 주장했으며 동전사용을 강조, 민생 안정과 유통경제의 혁신을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서양역법인 시헌력도입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가 하면 수레와 수차의
보급에 힘쓰기도 했다.

< 김동민 기자 gmkd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