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드콤(대표 김영수)은 AV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조그셔틀
스위치를 국산화, 이르면 4월부터 생산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조그셔틀 스위치는 VCR(비디오카스테레코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리모컨 등 각종 영상 매체재생기에 들어가는 동화상 편집의 필수
부품.지금까지 일본 알프스전자가 세계 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케드콤이 개발한 조그셔틀 스위치는 설계 단순화를 통해 내구성을
높이고 오작동을 크게 줄어든 것이 장점이다.

또 알프스전자의 제품에 비해 값은 30% 가량 낮아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1백만개, 내년 2백만개의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며 "연간 2백억-3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최근 DVD 플레이어도 개발해 오는 6월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데크 구조와 주변 회로를 간소화해 컴퓨터와 일반 AV기기에
모두 쓸 수 있다.

또 DVD에 저장된 MP3 파일로 재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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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영 기자 chy@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