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의 재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직속의
옴부즈만제도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2일 울산광역시에 따르면 울산의 외국인 투자기업은 99년말현재 18개국
73개사 21억2천만달러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대부분이 공장 신증설
보다 M&A(기업인수합병)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인해 고용창출과 지방세수 확충, 기술이전 효과 등은 미흡한 편이다.

울산지역 외국인기업은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의 설치비 부담을
전가하는 행정관행과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을 가장 큰 경영애로점으로
꼽고 있다.

이들 기업은 각종 규제와 준조세로 기업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지휘.관리하는 외국인고충처리 전담기구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