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일 은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이인호 현 행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2월 선임된 이 행장이 올해 이사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행장후보로 추천,재신임하기로 했다.

이 행장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 행장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이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4억달러 규모의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성사시키고 고객별
사업부제를 정착시키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이사회도 함께 열어 올해 신설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강희문 상임감사, 곽정소 한국전자 회장, 김순도 서울로얄호텔 대표이사,
안시환 산동회계법인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