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3일) 중소형주 강세 147개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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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대대적인 매매공방전이
벌어짐으로써 거래량은 2억7천6백42만주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 기록인 2억3천4백14만주(2월 22일)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지수하락세 속에서도 주가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기가
형성돼 상한가 종목은 무려 1백47개나 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였던 전일보다 8.70포인트 내린 272.40으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1.22포인트 하락한 105.59를 기록했다.
벤처업종과 기타업종은 하락세가 두드러져 벤처지수는 18.56포인트,
기타업종지수는 63.74포인트가 각각 내렸다.
급락 양상으로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들의 차익매물이 배경이었다.
유.무상 증자를 재료로 강세를 보여온 종목들이 대거 약세로 돌아선 점도
시장 하락세를 부추겼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와 고가주들이 대거 고개를 숙였다.
전날에 이어 싸이버텍홀딩스는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했고 장미디어도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이에따라 인터넷 보안솔루션 테마주들은 위력을 잃으며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이날 새로 등록된 무상증자분이 대거 매물로
나오면서 하한가로 밀렸다.
새롬기술 한아시스템 등 유.무상증자 재료주들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지수급등에 대한 부담은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렸다.
코네스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드림라인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경우 후발 주자들이 관심을 끌며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광전자반도체 화인반도체 동양반도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형주를 이탈한 매수세가 순환되면서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대거 상한가
행진에 포함됐다.
동특은 상한가 행진을 지속해 30일 기록을 세웠다.
시황전문가들은 시장체력인 고객예탁금이 급속히 늘어나지 않는한 당분간
매물소화 과정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
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대대적인 매매공방전이
벌어짐으로써 거래량은 2억7천6백42만주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 기록인 2억3천4백14만주(2월 22일)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또 지수하락세 속에서도 주가 부담이 적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매기가
형성돼 상한가 종목은 무려 1백47개나 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였던 전일보다 8.70포인트 내린 272.40으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1.22포인트 하락한 105.59를 기록했다.
벤처업종과 기타업종은 하락세가 두드러져 벤처지수는 18.56포인트,
기타업종지수는 63.74포인트가 각각 내렸다.
급락 양상으로 출발한 코스닥 시장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외국인들의 차익매물이 배경이었다.
유.무상 증자를 재료로 강세를 보여온 종목들이 대거 약세로 돌아선 점도
시장 하락세를 부추겼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와 고가주들이 대거 고개를 숙였다.
전날에 이어 싸이버텍홀딩스는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했고 장미디어도
하한가까지 내려갔다.
이에따라 인터넷 보안솔루션 테마주들은 위력을 잃으며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이날 새로 등록된 무상증자분이 대거 매물로
나오면서 하한가로 밀렸다.
새롬기술 한아시스템 등 유.무상증자 재료주들도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지수급등에 대한 부담은 대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떨어뜨렸다.
코네스가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한솔엠닷컴 한통프리텔 한통하이텔
드림라인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경우 후발 주자들이 관심을 끌며 상승 탄력을 이어갔다.
광전자반도체 화인반도체 동양반도체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형주를 이탈한 매수세가 순환되면서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대거 상한가
행진에 포함됐다.
동특은 상한가 행진을 지속해 30일 기록을 세웠다.
시황전문가들은 시장체력인 고객예탁금이 급속히 늘어나지 않는한 당분간
매물소화 과정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