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와 삼성자동차 채권단간의 삼성차 인수협상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삼성차 채권단 관계자는 3일 "다음주중 르노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돼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종률 삼성차 부사장은 프랑스 르몽드와의 회견에서
"르노는 이달중 삼성차 인수에 대한 최종방침을 발표할 것이며 이달말께
최종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과 르노는 최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또 "르노가 요구한 삼성그룹의 지분 참여 문제도 채권단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