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초고층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헬기를 동원, 공중에서 수요자들
에게 한강조망권을 보여주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분양대상 아파트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짓는 초고층 주거복합아파트인
"대우 트럼프월드II"다.

대우는 매일 견본주택 방문자중에서 일정한 인원을 뽑아 3~4인승 헬기에
태워 실제로 들어설 아파트 높이에서 조망권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4일 힐튼호텔에서 여는 "새천년 새봄맞이 이브닝콘서트"도
분양행사의 하나로 곁들였다.

이 아파트는 46~1백3평형 2백30가구로 건립되며 이달중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8백50만~9백50만원(펜트하우스 제외)으로 층별 평형별로
차등화된다.

1천3백92평의 부지에 2개동으로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6층과 지상
37층 규모다.

입주예정일은 2002년 9월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순께 건축허가가 나는대로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작업에 돌입한다.

견본주택은 여의도 통일교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대우 트럼프월드I" 자리에
들어선다.

이 아파트가 건립되는 곳은 한성아파트 옆이며 앙카라공원을 사이에 두고
"대우 트럼프월드I"과 마주보게 된다.

앙카라공원과 한강생태공원 등의 녹지공간이 풍부한 곳으로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02)2259-5386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