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루이나이웨이 세계정상 재확인 .. KBS창립 특별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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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나이웨이(37)9단이 "세계최강" 이창호(25)9단을 꺾고 "반상의 여제"
임을 과시했다.
루이9단은 3일 낮12시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공사창립기념 특별대국에서
이창호9단을 맞아 흑으로 1백61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루이9단은 올들어 이9단과 두번 가진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9단과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섰다.
루이9단은 지난달 조훈현9단을 꺾고 국수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 특별대국
에서도 승리, 올시즌 국내기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루이9단은 이날 중앙세력을 두텁게 쌓아 실리로 맞선 이9단을 압박해
승리를 따냈다.
루이9단은 흑1~9수까지 국수전 최종전에서 조9단을 이길때의 포석을 들고
나왔다.
이9단은 8수까지 스승 조훈현이 좋아하는 정석을 따른 이후 집바둑으로
변형해 장기전에 대비했다.
이9단은 변쪽에 치중했고 루이9단은 중앙에 세력을 쌓는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루이9단이 우변과 하변에서 백돌을 공격한 후 좌하변 패싸움을 승리로
이끌며 승세를 확정지었다.
이9단은 우상귀 묘수로 흑진을 부쉈지만 하변 백진 방어가 상대적으로
엷어져 무너지고 말았다.
이9단은 이날 대국 패배로 올들어 3승4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루이9단은 12승3패를 기록, 쾌속 행진하고 있다.
이날 TV해설을 맡은 노영하9단은 "이날 대국은 "여전사"로 불리는 루이9단의
전투력을 보여준 한판이었다"고 평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
임을 과시했다.
루이9단은 3일 낮12시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공사창립기념 특별대국에서
이창호9단을 맞아 흑으로 1백61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루이9단은 올들어 이9단과 두번 가진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9단과의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섰다.
루이9단은 지난달 조훈현9단을 꺾고 국수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 특별대국
에서도 승리, 올시즌 국내기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루이9단은 이날 중앙세력을 두텁게 쌓아 실리로 맞선 이9단을 압박해
승리를 따냈다.
루이9단은 흑1~9수까지 국수전 최종전에서 조9단을 이길때의 포석을 들고
나왔다.
이9단은 8수까지 스승 조훈현이 좋아하는 정석을 따른 이후 집바둑으로
변형해 장기전에 대비했다.
이9단은 변쪽에 치중했고 루이9단은 중앙에 세력을 쌓는 구도를 형성했다.
이후 루이9단이 우변과 하변에서 백돌을 공격한 후 좌하변 패싸움을 승리로
이끌며 승세를 확정지었다.
이9단은 우상귀 묘수로 흑진을 부쉈지만 하변 백진 방어가 상대적으로
엷어져 무너지고 말았다.
이9단은 이날 대국 패배로 올들어 3승4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루이9단은 12승3패를 기록, 쾌속 행진하고 있다.
이날 TV해설을 맡은 노영하9단은 "이날 대국은 "여전사"로 불리는 루이9단의
전투력을 보여준 한판이었다"고 평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