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 주가지수선물 3월물 가격은 주초반 약세에서 주후반
폭등으로 급반전됐다.

특히 지난2일 선물가격은 9.06포인트나 올라 사상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선물가격은 이번주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우선 외국인이 누적 선물매도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2일에는 외국인이 6천4백여계약이나 환매수했다.

또 신규매매기준으로도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어 그들의 시장관이 다소
바뀌고 있음을 드러냈다.

대우증권은 기술적으로 분석했을때 선물가격의 1차저항선은 1백20일
이동평균선이 걸쳐있는 116근처이며 2차저항선은 전고점인 121로 관측했다.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겹치는 더블위칭데이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지난주 후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상당규모 청산됐으며 앞으로도 완만히
정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LG투자증권은 외국인의 경우 신규매수차익거래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
선물시장이 현물시장을 뒤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도 현물주가 상승세가 이어져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비교적
괴리율이 높은 6월물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옵션 =지난주말 풋옵션의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한 반면 콜옵션의
프리미엄은 소폭 하락했다.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타났다는 얘기다.

이번주 옵션의 변동성은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라 더욱 줄어들 것이다.

외국인은 현물을 매수하면서 콜옵션은 팔고 풋옵션은 사는 쪽으로 헤지를
걸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점진적 상승을 기대하면 4월물 콜옵션을 매수하는 것도
생각해 볼수 있다고 권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