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밸류 서밋 포럼] 기조연설 : '전자거래 먼저 해야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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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과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트(CA)의 찰스왕 회장,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CA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e밸류 서밋 포럼(e-Value Summit Forum)"
에서 21세기 인터넷 시대의 사회변화와 미래 전망을 펼쳐 보였다.
이들은 "인터넷 기반에 적응하는 것은 모든 인류의 공통 과제"라면서 "무한
경쟁 시대를 선도하려면 기업과 국가 모두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독특한
e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기조연설 내용을 소개한다.
------------------------------------------------------------------------
찰스 왕 < 미국 CA 회장 >
인터넷과 e비즈니스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다.
지난해 초 3백만개이던 전세계 웹 사이트의 수는 현재 7백만개가 됐다.
또 4년 전만 해도 거의 볼 수 없었던 인터넷 업체(닷컴 컴퍼니) 광고가
요즘은 매체 광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광고시장의 변화가 말해주듯 e비즈니스의 변화 속도는 엄청나다.
따라서 이 시장을 잡으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예를 들어 최고의 인터넷 서점으로 각광받는 아마존의 최대 성공 비결은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아직 고정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자본금 규모나
시설투자 보다 중요한 것이 "누가 먼저 시장을 잡느냐"다.
해당 분야에서 "선두주자"(Being first on the Web)가 돼야 한다.
두번째 중요한 요소는 "고객의 관점에서 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건을 파는 데는 쇼핑몰 업체 외에 창고업체 택배업체
등 여러 업체의 공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창고업체 잉그램, 택배업체 페더럴익스프레스와
연계해 고객에게 책을 보내준다.
하지만 고객은 아마존만을 안다.
이렇듯 구매 행위가 협력업체와의 연계 속에 이뤄진다는 사실을 고객이 느낄
수도 없도록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야만 쇼핑몰 업체가 성공할 수 있다.
세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특하지 않으면 기억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매번 같은 농담을 되풀이하는 친구와는 만나고 싶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웹 사이트에서는 시시각각 업데이트된 정보를 줘야 하고 기업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는 CA의 "뉴전트" 시스템을
채택해 개별 고객의 쇼핑 체험을 데이터로 만들고 분석해 물건을 사러온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준다.
월마트에서는 매장에 오는 고객에게 "포터블 샤퍼"라는 개인휴대단말기
(PDA)를 주고 이를 통해 조언하고 계산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한다.
런던의 의류 유통업체인 찰스 터윗도 CA의 "자스민"을 이용해 고객에게
앞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요즘 야후 e베이 등 주요 웹 사이트의 해킹이 핫 이슈로 떠오른 데서 알 수
있듯이 안전(Security)은 e비즈니스의 핵심 사안이다.
또 최근 벌어진 해킹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보다 훨씬 정교하고 엄청난 침입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런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e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독특하고 매끄럽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한국의 모든 기업인들이 이 점을 깊이 인식해 e비즈니스의 승자가 되기
바란다.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
컴퓨터어소시에이트(CA)의 찰스왕 회장,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CA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e밸류 서밋 포럼(e-Value Summit Forum)"
에서 21세기 인터넷 시대의 사회변화와 미래 전망을 펼쳐 보였다.
이들은 "인터넷 기반에 적응하는 것은 모든 인류의 공통 과제"라면서 "무한
경쟁 시대를 선도하려면 기업과 국가 모두 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독특한
e비즈니스 모델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기조연설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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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 < 미국 CA 회장 >
인터넷과 e비즈니스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다.
지난해 초 3백만개이던 전세계 웹 사이트의 수는 현재 7백만개가 됐다.
또 4년 전만 해도 거의 볼 수 없었던 인터넷 업체(닷컴 컴퍼니) 광고가
요즘은 매체 광고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광고시장의 변화가 말해주듯 e비즈니스의 변화 속도는 엄청나다.
따라서 이 시장을 잡으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예를 들어 최고의 인터넷 서점으로 각광받는 아마존의 최대 성공 비결은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아직 고정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자본금 규모나
시설투자 보다 중요한 것이 "누가 먼저 시장을 잡느냐"다.
해당 분야에서 "선두주자"(Being first on the Web)가 돼야 한다.
두번째 중요한 요소는 "고객의 관점에서 업무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건을 파는 데는 쇼핑몰 업체 외에 창고업체 택배업체
등 여러 업체의 공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창고업체 잉그램, 택배업체 페더럴익스프레스와
연계해 고객에게 책을 보내준다.
하지만 고객은 아마존만을 안다.
이렇듯 구매 행위가 협력업체와의 연계 속에 이뤄진다는 사실을 고객이 느낄
수도 없도록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야만 쇼핑몰 업체가 성공할 수 있다.
세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고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특하지 않으면 기억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매번 같은 농담을 되풀이하는 친구와는 만나고 싶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따라서 웹 사이트에서는 시시각각 업데이트된 정보를 줘야 하고 기업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 월마트는 CA의 "뉴전트" 시스템을
채택해 개별 고객의 쇼핑 체험을 데이터로 만들고 분석해 물건을 사러온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준다.
월마트에서는 매장에 오는 고객에게 "포터블 샤퍼"라는 개인휴대단말기
(PDA)를 주고 이를 통해 조언하고 계산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한다.
런던의 의류 유통업체인 찰스 터윗도 CA의 "자스민"을 이용해 고객에게
앞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안전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요즘 야후 e베이 등 주요 웹 사이트의 해킹이 핫 이슈로 떠오른 데서 알 수
있듯이 안전(Security)은 e비즈니스의 핵심 사안이다.
또 최근 벌어진 해킹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보다 훨씬 정교하고 엄청난 침입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런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
e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독특하고 매끄럽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한국의 모든 기업인들이 이 점을 깊이 인식해 e비즈니스의 승자가 되기
바란다.
<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