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파산시 2천만원이 넘는 예금에 대해서도 지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험상품이 올해 하반기께 선보일 전망이다.

이 상품의 가입자는 금융기관이며 5천만원 또는 1억원 이상 거액의 예금을
대상으로 이 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보험은 내년부터 원리금 2천만원까지만 보장하는 새로운 예금보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이같은 상품 개발을 검토중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이 상품 개발을 위해 해외의 대형 보험사와 재보험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한 보험사들이 원리금 2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지급을 보장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경우 인가한다는 방침이어서
예금보호제도 축소에 대비한 보험상품이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