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벤(대표 유명종)은 X-레이 검진 및 무료 진료 서비스에 이용되는
트럭개조형 이동검진차량을 제작, 각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 검진차량은 실내공간이 넓고 검진에서 진료까지 모든 과정을 실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간단한 수술까지도 차량 내부에서 실시할 수 있다.

메디벤측은 트럭개조형 특수차량의 경우 지금까진 주로 방송중계차 등에
활용됐지만 병원분야에 접목시킴으로써 검진 및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14t 트럭 규모로 제작된 이 검진차량은 트럭의 승차감을 개선했고 각종 의료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특수설비도 갖추고 있다.

또 전기적 충격에 민감한 의료 장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전기보호장치가
설치돼 있다.

전기설비를 한곳에서 제어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X-레이를 촬영하는 공간은 1백% 밀폐돼 있다.

진료시 환자들이 타고 내리기 편하도록 계단도 달려 있다.

트럭개조형 검진차량과 함께 버스개조형 차량도 크기에 따라 3가지 모델이
있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병원차량 및 이동 PC 교육차량 등 기술집약형
특수목적 차량만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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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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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