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개인 사이버 박물관이 곧 선보이다.

이 사이버 박물관에는 정회장의 생애와 업적 철학 등을 담은 어록 동영상
화보집 등 자료와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등 해외 주요인사들의 선물,
각종 소장품, 구식 TV를 비롯한 일용품 등이 수록된다.

현대측은 정회장 개인 홈페이지(영문 chungjuyung.net 국문 chungjuyung.
pe.kr)에 박물관을 구축하고 그룹 홈페이지(hyundai.com)에도 링크시켜
일반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회장은 사이버 박물관 제작계획을 보고받은 뒤 직접 마우스를 클릭해
보이면서 "나도 인터넷세대"라며 "인터넷과 PC를 배우겠다"고 말하는 등
인터넷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현대측은 전했다.

현대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이 개인 사이버 박물관을 오는 6월
이전에 만들 계획이며 정회장의 모든 것을 담은 국문및 영문 CD 제작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