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주)나산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산은 작년에 1천6백50억원의 매출에 2백66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채무조정에 따른 채무변제이익등을 포함해 7백20억원을
기록, 98년1월 법정관리개시 이후 처음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측은 국내외 의류경기의 회복세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데다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원가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산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이상 늘린 2천2백억원,경상이익은
3백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조일훈 기자 jih@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