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CDMA서비스 연기와 이동통신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LG정보통신과
SK텔레콤을 계속 매수하라는 분석자료가 나왔다.

6일 현대증권은 이들 양사가 악재에도 불구,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LG정보통신에 대해서는 "강력매수",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LG정보통신 주가가 CDMA서비스를 연기하겠다는 중국측
발표이후 15% 가까이 내렸으나 LG정보통신의 영업전망에 중국시장
진출성과와 전망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며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25만원으로 평가했다.

또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이통요금 16%인하로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이
각각 5%와 4% 내릴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상태인데다 데이터와
무선인터넷 서비스 전망이 밝아 "매수"투자판단을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은 한국통신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의 통화료인하로
접속수수료가 2천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적정주가의 하향조정이
필요하나 투자판단 자체는 역시 시장자체의 밝은 전망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