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등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국내 생보사에 비해 알찬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명보험협회는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생보업계 전체의 수입보험료는
23조1천4백44억원으로 1998년 같은기간에 비해 5.0%(1조2천1백74억원)
감소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 생보사의 경우 교보 영풍 등 2개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입보험료가
감소했다.

반면 대부분 외국사는 수입보험료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ING생명의 보험료수입은 1천87억3천7백만원으로 83.1% 늘어났다.

또 <>푸르덴셜은 9백71억원으로 78.4% <>라이나는 2백98억원으로 51.5%
<>아메리카는 1백68억원으로 63.5% 각각 증가했다.

작년에 독일의 알리안츠에 인수돼 올해초 "알리안츠제일생명"으로 새출발한
제일생명의 수입보험료는 2.8%, 메트라이프는 2.1%, 프랑스생명은 9.5% 각각
감소했다.

영업생산성을 보면 푸르덴셜이 이 기간중 점포당 매월 5억9천9백59만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점포당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삼성생명(5억9천만원), 라이나(4억7천만원), 국민(4억3천만원),
대신(3억9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생보사 전체의 점포당 생산성은 매달 평균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외국계 보험사들의 경우 점포당 생산성 개선이 뚜렷했다.

아메리카 생명의 월평균 점포당 생산성은 1백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랑스생명은 81.0%, 라이나는 73.1%, 푸르덴셜은 48.7%, ING는 32.0%를
각각 기록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