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주를 여는 아시아증시는 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6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때 2만엔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차익매물
등으로 전날에 비해 0.66% 하락한 1만9천7백96.35엔으로 마감됐다.

시판에 나선 차세대 게임기를 재료로 강세를 보였던 소니에 차익매도가
많았다.

다른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전주말 미증시의 폭등세도 투자심리를 살려내지 못했다.

기관투자자들도 상호보유주를 내다 팔아 투자분위기를 얼렸다.

반면 홍콩의 항셍지수는 미국주가 강세등을 배경으로 2.74% 올랐다.

통신관련주와 첨단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58% 하락한 9367.91로 마감됐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게 악재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8% 올랐다.

은행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미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0.26 포인트
급등하면서 최고치인 4,914.30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도 202.28 포인트 오른 10,367.20로 거래를
마감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