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종합주가지수는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00 고지에 안착했으나 코스닥
종합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1.62%) 상승한 909.33으로
마감됐다.

한경다우지수도 전날보다 1.94포인트(1.83%) 오른 107.57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등 낙폭이 컸던 대형주의 진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자사주 매각을 통해 주가방어에 나서겠다는 그룹측 발표가,
삼성물산은 사내기업 10개를 나스닥이나 코스닥에 등록시키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15포인트 내린 268.25에 마감됐다.

개장초 주요 기술주들에 대한 매수세로 280을 넘는 강세를 보였으나 지수
관련주에 매물이 몰린 결과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